당뇨병 치료의 획기적 대안인 ‘대사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3일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 위원회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치료(대사수술, metabolic surgery)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신의료기술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된 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 27.5kg/m2이상이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환자가 대상이다.

대사수술은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위 절제 혹은 소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꾸는 수술치료법이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지난해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의 적용을 요청했고, 보건복지부가 1년 가까이 검토한 후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하게 됐다.

이주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은 “故신해철 씨의 사건 이후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 고시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획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비만 및 당뇨병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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