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남북한 의료인이 공동 참여하는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최재욱)는 지난 29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8층 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 향후 활동방향과 남북의료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 우선 추진 사업으로는 남북한의료인 공동학술대회 개최, 남북한 의학용어집 개정과 북한 의료인 면허제도 관련 기초연구, 북한의사 역량강화 및 연수 협력 사업, 의료 및 의약품 지원, 의료기기 지원 사업 등의 추진을 검토하고 위원 중 각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북한과 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은 인적교류이므로, 남북한 의료인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협, 대한의학회, 조선의학협회 공동 학술대회 추진을 검토하고, 급변하는 외부상황을 고려하여 구체적 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의협 제40대 남북의료협력위원회에는 최재욱 위원장(고려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을 비롯하여 남북의료협력 각 분야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의협창립기념일에 즈음하여 기존에 추진해 오던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사랑나눔 활동은 기존대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각 분야별 구체적 안을 마련하여 8월중 차기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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