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이서보면 정상은 없다를 강연하고 있는 이정하 대표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중앙지원단, 단장 윤석준)이 ‘2018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 첫 행사가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개최됐다.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이 포럼은 충청남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정신건강 관련 10개 단체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일반국민, 당사자, 정신건강관련 전문직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축사에서 “이제는 정신건강이 매우 중요한 시기며, 그런 의미에서 포럼에서 논의되는 과제들을 꾸준히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첫 순서인 이슈제안은, “가까이에서 보면 ‘정상’은 없습니다” 주제로 이정하 대표(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가 인문학적 관점에서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모순된 경계를 논하며, 정신장애 당사자로서 차별에 대한 경험을 발표했다. 또 “정신건강의 문제는 정도만 다를 뿐 누구나 경험할 수 있어 정신장애 치료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커뮤니티케어(백종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의 사회적 의미와 사회통합(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발표후 △박한선 연구원(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장은진 단장(한국임상심리학회 정책기반심리서비스사업단) △장명찬 회장(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최용석 대표(멘탈헬스코리아) 등이 참석, 다양한 관점에서의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을 주최한 윤석준 단장은 “정신장애 편견해소에 대한 당사자의 간절함이 문제해결의 시작이 된다”며,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2018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은 △우리 옆집에 정신장애인이 산다(부산, 7/18), △‘중독된 24시간’, 일 년 후 우리가족은 괜찮을까(광주, 8/21) △정신건강한 사회 만들기 대작전(서울, 8/28)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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