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발암물질 함유가 우려되는 고혈압 치료제 판매 논란과 회사의 제품이 무관함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원료에서 발암 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을 확인해,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고혈압 치료제에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한 상황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시판 중인 완제의약품은 불순물 함유가 우려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식약처의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목록(당초 219개, 현재 115개 제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잠정 수입중지 및 판매중지’ 원료의약품 목록(발사르탄)에는 회사명이 올랐다. 하지만 현재 해당 원료의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잔여 재고량도 없다는 사실을 8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확인받았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관계사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의 ‘디자르탄정’은 당초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제품 목록에 포함됐었으나, 9일 식약처가 발표한 현장조사 결과 문제의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조치가 해제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발암물질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국민들과 의약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9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에 회사 제품의 주성분 제조원이 문제의 중국 제조사와 관계없음을 밝히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이번 판매 및 제조 중지 의약품과 관련이 없다”면서, “우수한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사용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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