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부인과질환 단일공 복강경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6월 5000례를 돌파한 김용욱 교수팀은 2008년 첫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과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해 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공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왔으며 2011년 심포지엄에선 김 교수가 최초로 단일공 복강경수술을 실시간 중계로했다.

특히 심포지엄이 열릴 때마다 전국200여명의 산부인과 의료진들이 참석, 단일공법 수술 확산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용욱 교수는 2008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태평양 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APAGE)에서 단일공 전자궁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또 2009년 세계 최초로 단일공법 자궁경부암수술을 성공했으며, 같은 해 미국에서 열린 부인과 최소침습수술 국제학술대회(AAGL)에서 단일공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경부암수술에 대한 동영상과 포스터를 발표해 단일공 복강경수술에 대한 세션이 새로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는 대한단일공수술연구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단일공 복강경수술이란 배꼽 한 곳에만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포함한 수술 기구들을 삽입하여 수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복강경수술은 3~5개의 구멍을 뚫어 복부에 흉터가 남았지만 단일공법 수술은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