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올해부터 라오스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라오스 전 지역을 아우르는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강화(2018-2022년, 50억 원 규모) 사업을 착수하고, 2019년부터는 라오스 최초의 국립의과대학병원(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 지원) 건립과 연계해 KOFIH가 병원 설계 단계부터 참여, 병원 개원 전·후 운영 자문 컨설팅(2019-2022년, 20억 원 규모)을 하게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초청연수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2-6일)한 분꽁 시하웡(Bounkong Syhavong) 라오스 보건부 장관과 이같은 내용의 양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인력 중장기(2-12개월) 초청연수로 현재까지 29개국 739명의 의사, 간호사, 보건행정가, 의공기사가 수료했다. 이 가운데 라오스는 133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라오스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참여한 국가”라고 강조한 후, “초청연수 사업으로 배출된 라오스 인재가 라오스 보건의료 발전은 물론, 양국의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OFIH는 의공기사가 주축이 되어 자체 의료기기 관리 센터를 운영하는 등 의료기기 관리 분야에 있어 한국에서 가장 ODA 경험이 많은 기관으로 성공적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는 5개 국가(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한 나라이므로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으로 감염병 진단 및 검역체계 구축사업(2019-2023년 총 33억 원 규모)을 통해 한국의 감염병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정부는 라오스를 포함한 ASEAN 10개국과 신남방 외교관계를 확대하는 구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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