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좌측>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이 3일 ‘의료 AI’ MOU를 체결했다.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인프라 구축를 위해 병원과 기업이 손을 잡았다.

삼성서울병원과 인텔코리아가 의료 AI 연구 인프라 구축과 이를 활용한 의료 AI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5일 “지난 3일 권오정 병원장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AI' MOU 체결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너링(Deep Learning)에 최적화된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질환별 AI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Xeon Scalable Processor)를 탑재한 AI연구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영상데이터,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AI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기반 영상복원 및 재구성 알고리즘, 종양 자동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해 의료영상기반 암진단, 치료, 예후예측 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환경변수 등 다차원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 고혈압, 심질환 등 만성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 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인텔은 컴퓨팅 시스템을 최적상태로 운용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머신러닝/딥러닝 연구에 필요한 고급 기술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인텔 아키텍쳐 플랫폼을 활용한 AI연구 가속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권오정 원장은 “두 기관의 뛰어난 AI인프라와 우수한 의료진의 연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훌륭한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명숙 사장은 “인공지능이 앞으로 의료분야에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암치료 연구, 만성질환 예측모델 고도화 등 혁신적인 AI연구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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