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준 단장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은 정신장애를 경험할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 성인 정신장애 평생유병율 23.1%, 일년유병율 10.2%(니코틴사용장애 제외)에 달한다.

그러나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80.3%가 인식하면서도 ‘정신질환자 이용 시설이 우리 동네에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34.5%에 불과할 정도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이에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정신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나섰다.

그 첫 행보는 중앙·지방지원단과 정신건강 관련 10개 단체가 함께하는 전국순회정신건강포럼. 올해 총 4회에 걸쳐 준비하고 있다.

윤석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중앙지원단장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10일부터 ‘2018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지원단’은 국가정신건강증진사업을 자문‧지원하는 보건복지부장관 소속 기구로 1999년 설치됐다.

이번 제7기 중앙지원단은 예방의학, 보건의료, 간호, 사회복지, 임상심리, 법률 등 정신건강 전문가 포함,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가까이에서 보면 ‘정상’은 없습니다(세종, 7/10) △우리 옆집에 정신장애인이 산다(부산, 7/18) △중독된 24시간, 일 년 후 우리가족은 괜찮을까(광주, 8/21) △정신건강한 사회 만들기 대작전(서울, 8/28)으로 진행된다.

대국민 인식개선의 과정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포용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지자체 관심을 높여 정신건강사업의 우선순위를 높이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단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마음 문이 열렸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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