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 122억 달러(13조8000억원)으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19.2% 증가하며 혁신성장을 견인할 주요 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약품은 41억 달러(30.6%)늘었고, 의료기기는 32억 달러(8.4%), 화장품은 50억 달러(18.3%)가 증가했다.

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전년대비 27개 증가한 202개이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영업이익은 7.8%, 연구개발비는 0.4% 늘었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2조 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제약은 12.5%, 의료기기는 9.3% 증가했고, 화장품은 4.4% 감소했다.

이 시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8000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제약 38.0%, 의료기기 39.4%가 증가했고, 화장품은 20.9% 줄었다.

보건산업 상장기업 202개사 가운데 매출 1조 클럽은 유한양행, 녹십자(이상 제약),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이상 화장품) 4개사가 달성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이 1조원 이상 달성했다.

상장 제약기업 119개소의 매출액은 1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연 매출액 5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2016년 9개사에서 2017년 10개사로 늘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셀트리론, 한미약품,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씨제이헬스케어, JW중외제약(신규)이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4000억원이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3%로 2016년 8.2%보다 0.9%p 하락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40개사의 연구개발비는 1조1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제약기업 연구개발비의 80.9%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9.4%로 상장 제약기업 평균(7.3%)을 상회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총 44개사지만 분석 가능한 재무제표 데이터가 있는 40개사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상장 의료기기기업 56개소의 매출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연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메디슨, 오스템임플란트, 바텍, 아이센스, 뷰웍스, 덴티움, 신흥 등 7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구개발비는 2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2.9%)했으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6%로 상장 제조업 3.4%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7년 보건산업 분야에서 수출과 일자리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보건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보건산업 성장전략을 수립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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