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오돌은 간암 환자의 경동맥화학색전술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물질로 국내 간암 환자의 90%가 투약하는 필수 치료제다.

현재 5만2560원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게르베코리아가 ‘약값을 5배(26만5000원)으로 올려달라’며 수입을 중단, 재고가 바닥을 드러낸 바 있다. 마땅한 대체의약품도 없어 일부 간암 수술이 지연되는 등 환자들이 피해를 봤다.

리피오돌 뿐만 아니라 필수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권이 제한되는 문제가 반복됨에 따라 필수의약품에 대한 공공적 공급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제약 컨트롤 타워 도입’ 세부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도 있다.

이런 가운데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함께 7월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리피오돌 사태를 통해 본 필수의약품 생산·공급 방안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리피오돌 사태 해결 방안 모색과 함께 국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의약품 컨트롤타워 구축, 공공제약 실현 방안 모색 등을 고민하게 된다.

강아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책부장이 ‘리피오돌을 통해서 본 국내 필수의약품 생산·공급 문제’를, 권혜영 목원대학교 의생명보건학부 교수가 ‘필수의약품 공급 체계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김선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등이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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