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부비동염(축농증)’ 환자는 218만명으로, 환자 5명 중 1명이 9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만성 부비동염’ 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2013년 206만3,928명에서 2017년 218만2,112명으로 4년간 11만8,184명이 늘어나 5.7%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100만7,887명으로 46.2%, 여성 117만4,225명으로 53.8%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1.16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가 44만12명으로 20.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30대 34만4,539명으로 15.8%, 40대 29만6,951명으로 13.6%, 10대 28만1,5명으로 12.9%, 20대 26만4,850명으로 12.1%, 50대 25만6,6명으로 11.7%를 차지한 순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기준, ‘만성부비동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총 입⦁내원일수는 612만 327일이었다. 이 중 88.4%(540만 7,803일)는 의원급 요양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종합병원 6.3%(38만 3,207일), 병원 5.4%(32만 7,587일), 보건기관 0.1% 미만(1,730일) 순이었다.

 입⦁내원일수를 진료인원수로 나눈 ‘평균 입⦁내원일수’를 살펴보면, ‘만성 부비동염’환자는 요양기관종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 2.8일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 “소아는 어른과 달리 부비동이 아직 완전하게 발달되지 않았고, 부비동의 배출구(자연공)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코와 부비동이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감기에 의한 염증이 쉽게 부비동으로 퍼지게 된다. 간혹 약물치료에 잘 듣지 않는 소아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나 비용종이 원인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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