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학회들이 각종 현안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외상 환자 진료 체계·저수가 등이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대한소아외과학회(회장 서정민),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회장 한창희),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회장 박정율), 소아심장수술연구회(회장 전태국),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회장 이한용),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회장 이세엽)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모임을 갖고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에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 집단들 간의 협력과 교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우선 소아수술 및 처치에 대한 저수가와 소아·청소년 외상 환자 진료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학술 및 정책에 관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월 첫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소아외과학회의 서정민 회장은 “이들 학회들은 소아와 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라는 큰 공통분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꾸준한 교류를 통해 소아 외상 환자의 진료 체계, 소아 수술의 저수가 문제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대한 현안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