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이장근 차석대사(맨 오른쪽)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제71차 WHO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해 의약품안전관리원의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 정수연 본부장은 좌측 6번째다.

우리나라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가 지난 2015년 19만8037건에서 2016년 22만8939건, 지난해 25만2611건으로 증가세에 있다.

보고자료 충실도의 경우 2015년 82.4점, 2016년 84.0점, 2017년 88.6점으로 좋아지고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직무대행 이영민)은 최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2012년 개원 이후 전국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정‧운영 등을 통해 2014년부터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관리‧분석‧평가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아전관리원은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기관(Center of Excellence, CoE) 승인 및 국제약물감시 전문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6년 APEC CoE 시범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 정식 CoE로 승인받았다. 국제약물감시 규제조화 분야 선도 교육기관으로 APEC 권역 국가 의약품 규제 담당자 대상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중이다.

특히 의약품 적정사용(DUR) 정보 개발 및 대국민 교육 등을 통한 의약품 안전관리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즉, 연령 등 환자 특성에 맞는 의약품 적정사용(DUR) 정보 개발을 확대하고 산업계 종사자 및 국민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의약품 안전 분야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해 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으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안착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영민 원장은 “이같은 활동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뛰어난 기여를 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UAE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첫 수상이다.

이번 수상은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자료를 WHO-UMC(웁살라모니터링센터)에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의약품 이상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한 안전정보(실마리정보)를 WHO 뉴스레터에 게재하는 등 의약품 분야의 과학적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해 온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의약품안전관리원 정수연 본부장은 “WHO의 약물감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약품 안전정보를 교류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WHO 및 다른 국가와 더욱 활발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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