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성당 꼬스트홀 설치

 가톨릭대 의과대학·간호대학은 지난 5월 29일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 서울대교구 (구)사회복지관 두 곳의 건물 앞에 의대·간호대 초기교육시설 사용건물임을 알리는 기념석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이곳을 방문하는 일반인, 신자들, 관광객, 의대, 간호대 졸업생 및 재학생 등에게 가톨릭 의료역사가 태동한 기념비적인 장소임을 영구적으로 알리게 됐다.

1954년 개교한 가톨릭대학 의학부(현 가톨릭대 의과대학)는 당시 천주교 재단의 허가를 받고 명동성당 기숙사로 사용 중이던 벽돌기와 2층 건물을 의학부 교사 등으로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서울성모병원에 의학부 교사를 신축하며 1982년 8월 신축교사가 완공되어 이전되기까지 사용했다.

간호대학 전신은 성요셉 간호고등기술학교로 1954년 개교한 후 1961년 의학부 부속 간호학교로 승격인가를 받으며 1962년 명동성모병원 구주교관으로 이전했다. 1963년 대학과정의 간호학과로 승격되는 등 초기 발전과정 동안 교사로 사용됐고 이후 1982년 서울성모병원에 신축교사가 완공되며 이전했다.

▲ 서울대교구 설치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은 전란 속에서 대학설립의 싹을 틔우게 됐고 명동성당의 일부를 교육장소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설립초기 과정은 고난의 연속으로 의학부 증설인가를 받고 교실도 없어 명동성당 부속건물과 경성교구 주교관 일부에서 강의를 했고 학업과정 중에서도 벽돌 나르는 작업으로 학교 건립에 참여했다.”며“이번 기념석 설치를 계기로 의대, 간호대 초기교사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 자랑스러운 역사와 긍지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초기교사(校舍) 기념석은 서울 중구 명동의 명동성당 내 ‘문화관 꼬스트홀’정문 및 같은 명동성당 단지 내 서울대교구 구,사회복지관 건물 앞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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