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평균 폭염일수(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일수)가 10.5일(평균 온도 시 폭염일수)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을 통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11명 중 6명(54.5%)이 65세 이상으로, 밭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이에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12:00~17:00)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할 것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인 취약 독거노인(약 24만 명)에게 생활관리사 약 9200명이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토록 했다.

이와 함께, 이·통·반장 및 마을방송 등을 활용하여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하절기(7~8월) 동안 전국 약 6만 5000개 경로당에 월 10만 원(2017년 월 5만 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 및 단체(2018년 누적 110여개)의 후원을 받아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민규 노인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냉방비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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