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 연구원이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술평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발간된 의료기술평가 연구보고서 가운데 67%가 임상·정책 의사 결정에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NECA 연구기획조정실 이민지 연구원은 2009-2015년 NECA에서 발간된 의료기술평가 연구보고서 67건을 대상으로 임상적, 정책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술평가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7건중 45건(67.2%)이 임상 및 정책 의사결정에 근거를 제공했다. 그 중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개정에 활용된 보고서는 8건(11.9%), 보험급여결정의 근거를 제공한 보고서는 27건(40.3%), 일반 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에 활용된 보고서는 10건(14.9%)이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의료기술평가 연구 및 확산활동에 대한 평가틀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인 연구 수행 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올 한 해 동안 심층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HTAi 연례학술대회는 전 세계 보건의료 이슈 및 의료기술평가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60여 개국 회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로, HTAi 주관 하에 매년 6개 대륙을 돌며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6월 열린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거기반 보건의료의 실행 강화(Strengthening the Evidence-to-Action Connection)’를 주제로, 국가별 의료기술평가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과학적 근거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유관 기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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