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지난 6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기관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에 선정됐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기도자 가운데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를 지속적으로 상담 및 관리하고 퇴원 이후에는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 연계해 주는 사업이다.

중앙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을 비롯하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공동으로 자살시도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 및 단기(1개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을 맡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한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위험성이 3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며 심각한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시도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사업'을 통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 재활 촉진, 자살 재시도 방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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