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1-2세 소아가 타고 있는 신호대기 차량을 고의로 세번 씩이나 더 추돌한 천인공노할 행동을 한, 도주 우려가 있는 만취운전자를 구속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구속하고 엄벌에 처할 것을 사법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소청과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부산 동래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만 1세와 만 2세 어린아이와 이 아이들의 어머니가 타고 있는 신호대기 차량을 추돌한 뒤 고의로 세 번이나 더 추돌하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렀다고 분개했다.

또 동영상에서 추돌할 때마다 아이들과 아이들의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비규환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고, 경찰 조사 결과에서도 가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만취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는 자를 구속하지 않았다고 개탄했다.

특히 심신미약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잣대로 적당히 넘기거나, 절대로 용서해서는 안 되는 악의가 분명한 살인 미수행위라며, 사법당국은 이런 악의가 분명한, 어린아이와 아이 어머니에게 평생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짓을 저지른 도주의 우려가 있는 자를 즉각 구속하고 엄벌에 처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소청과의사회는 국회는 예비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 습관적 음주운전 행위를 버젓이 저지르는 음주음전자들에 대해 '생계를 위해 사면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이 살인 행위를 방조하고 있는 제도적 장치로 2015년까지 시행된, 음주 운전자에 대한 대통령 특별 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는 입법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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