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인접성과 상호의존성에 의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기업과 지원기관들의 집적체인 ‘클러스터’와 병원이 손을 잡고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 ‘김해의생명센터’를 지난 5월10일 선정하고, 6월7일 사업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이다. 국비 4억, 주관기관 매칭 5억(김해시, 경상남도 매칭 포함) 등 총 9억 원의 예산으로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바이오 창업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임상역량을 보유한 병원과 우수한 시설·장비를 갖춘 클러스터가 연계해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한 것.

시범 사업은 △우수 아이디어(기술)와 창업기업을 발굴해 창업보육 공간 입주 지원, 시설·장비 이용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제품화 등을 지원하고 △의료인 등과의 만남을 통해 임상시험 컨설팅, 서비스나 제품의 상용화 전략 등에 있어 부산백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양산부산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병 협력 연구회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품평회 및 세미나 등 지역 네트워크 촉진을 위한 활동도 수행한다.

이와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협력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고, 허가,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 등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에 대한 상담을 통해 신속한 제품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확대, 인허가 관련 규제완화 등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 사업이 시설장비, 임상능력(MD) 등 지역 클러스터-병원 내 인프라 및 자원을 결합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