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소아청소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소아청소년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의 신체, 마음과 영혼에 대한 돌봄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적극적이고 총체적인 돌봄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정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5일 “8일 오후 4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이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공고와 함께 시범사업 계획과 운영지침이 소개된다. 참석대상은 어린이 공공전문 진료센터 및 상급종합병원 등 시범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관이다.

현대의학 발전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생존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복합적 장애로 의료기기에 의존하거나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오랜 기간 강도 높은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신체적, 심리적, 영적 고통을 경험하고 삶의 질 역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화의료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중앙호스피스센터는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을 근거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의 자리를 마련한 것.

이번 설명회를 주관하는 국립암센터 최진영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은 “올해 7월 본격 시행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상황에 적합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와 가족에 대한 조기 개입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완화의료 서비스 개발과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은 기관 모집,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내 시범사업 기관을 발표하면서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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