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치료의 세계적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5월 23~2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아시아온열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ACHO 2018)가 대한온열의학회(회장 최일봉) 주최로 열려 고주파 온열암치료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날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 온열치료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온열치료의 생물학적 기전과 암 퇴치 효과, 백신 면역온열치료 등 전반적인 온열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학술대회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를 제조 판매하는 (주)아디포랩스가 후원했다.

특히 24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양진영 서울식약청장은 축사를 통해 “고주파온열치료기를 비롯한 한국의 의료기기산업 전반에 걸쳐 제4차 산업혁명 과제를 선도하고 보건의료산업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 석학들은 학술적 정보를 교류하는 등 온열치료 정보를 공유했다.

특별 강연은 미국 미네소타 대학 Chang W. Song 교수가 ‘온열치료의 생물학적 기전’을,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Mark Hurwitz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온열치료의 역할’, 미국 다트머스대학 즐라이슬의과대학의 Steven Fiering 교수는 ‘백신 면역 온열치료의 과거와 현재’, 독일 뮌헨대학 Rolf Issels 교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인도 석학들도 온열의학에 대한 연구 결과물과 임상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는 특히 국내 고주파 온열치료 기기의 전시도 함께 열렸다.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지난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취득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를 자체 개발에 성공한 ㈜아디포랩스는 성능의 우수성과 외국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경쟁력으로 사용병원이 점차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현재 리미션 후속 모델 개발과 고주파 족욕기를 선보여 고주파의료기기의 선두 국내업체로 확실하게 자리잡겠다”며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의 호전 사례와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최근에는 할랄 인증과 함께 중동과 인도에 수출 길도 열고 있다”고 밝혔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는 현재 세계 할랄연맹 Mohamed Jinna 회장과 협약식을 맺고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