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국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 및 성능개선 지원 사업 대상 제품 선정을 완료했다.

두 기관은 23일 “국산 유망 의료기기의 신뢰성 제고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국산의료기기의 상급종합병원 점유율이 8% 대에 머무르는 한계(의료기기 제조유통 실태조사, 2014)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의 신뢰도 제고를 해왔다.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이 국산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개선 피드백 및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의료기관과 제조기업의 컨소시엄이 국산 신제품을 테스트 하는데 필요한 소요비용을 연 5000만원 이내 범위에서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테스트 기간을 2차년도까지 설정해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총 7개의 테스트 지원 제품을 올해 신규로, 지난해부터 테스트를 지속 중인 3개를 포함, 총 10개 제품의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을 통해 총 62건의 제품 테스트를 지원했다.

‘국산 유망 의료기기 성능개선 지원 사업’은 대학병원 등에서 사용이 확산되어 시장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의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산의료기기의 공동 연구개발 또는 사용자 피드백 등을 활용한 기존 제품의 성능·품질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5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진흥원은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올해 총 4개의 성능개선 지원 제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총 5개의 성능이 개선된 시제품이 제작됐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유망 신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