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석 병원장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배준석)은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 7차 글로벌 스파인 콩그레스'(GSC)에 참석, 그 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내시경흉추디스크 절제술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GSC는 전 세계 척추 관련 전문의들이 최신 연구와 치료기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의학기술의 발전을 함께 논의하는 지식 공유의 장으로 올해는 약 1,500여명의 석학들과 싱가포르 GSC2018을 위해 함께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상대적으로 고난도 척추수술인 흉추 디스크 탈출증을,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침습적으로 치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이 치료술이 우수한 효과에도 본격적인 임상연구가 없어 앞으로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준석 병원장은 "흉추 디스크 탈출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임상사례도 많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다. 또 등 통증과 가슴 쪽 방사통, 어깨나 목 통증, 양팔의 저림, 옆구리 통증, 허리 통증 등 흉추 범위가 넓고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진단으로 환자들이 고생을 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흉추는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있으며 디스크 사이가 좁아서 접근이 쉽지 않은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흉추 디스크 탈출증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특히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은 2001~2017년 보존요법에 실패한 흉추 디스크 탈출증 환자 14명에게 국소마취 하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하고 평균 43.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모든 환자들이 통증과 기능장애가 성공적으로 개선됐으며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배준석 병원장은 "흉추 디스크 탈출증은 석회 침착이나 보행 장애, 하반신 마비 등 증세가 악화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자신의 증상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은 고령자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최소침습적 치료법이다. 특히 흉추는 신경이나 폐, 심장 등 중요 장기가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섬세한 내시경 기술이 아니면 치료를 하기가 어렵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기술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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