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혈압 환자는 총 604만명으로, 지난 5년간 11.9%가 증가하여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였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86.1%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고혈압‘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2년 539만8천명에서 2015년 571만2천명, 2017년 604만4천명으로 5년 동안 64만6천명이 늘어나 11.9%가 증가,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12년 255만명에서 2017년 298만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2년 285만명에서 2017년 307만명으로 연평균 1.5% 늘었다.

2017년 기준 고혈압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97만9천명으로 49.3%, 여성 306만5천명으로 50.7%를 각각 차지하여 남여간 차이가 없었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70세이상이 197만6,528명으로 32.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60대 168만187명으로 27.8%, 50대 154만8,331명으로 25.6%를 차지하여 50대 이상에서 86.1%를 점유했다.

남성은 50대(85만9천명, 28.8%)가 가장 많았고, 60대(81만7천명, 27.4%), 70대 이상(71만5천명, 24.0%)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126만2천명, 41.2%)이 가장 많았고, 60대(86만4천명, 28.2%), 50대(68만9천명, 22.5%)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남성 70대 이상(38,350명)이 가장 많았으며, 5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반면, 60대부터는 여성의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건기관을 제외한 요양기관 종별 고혈압 환자 진료현황을 보면 의원이 475만1,533명으로 80.5%를 차지했고 종합병원 50만937명으로 8.5%, 병원 43만4,476명으로 7.3%, 상급종합병원 15만6,909명으로 2.6%, 요양병원 5만8,818명으로 1%를 각각 점유했다.

고혈압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2조5,706억원에서 2017년 3조1,032억 원으로 5,326억 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