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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 치료 3개월 10명중 7명 종양 완전 소멸
삼성서울병원 박희철 교수, 환자 89% 간기능 A등급 유지 ... 장기 결과도 우수 기대
2018년 05월 16일 (수) 08:37:55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박희철 교수

양성자 치료가 간암 분야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박희철·유정일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년간 양성자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 101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박 교수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은 모두 기존 치료법인 수술이나 고주파 열치료와 같은 국소 소작술을 받기 힘든 상태에서 대안으로 양성자 치료를 받은 후 상당한 호전이 있었다.

치료 후 3개월간 경과 관찰을 마친 78명 중 54명(69.2%)에서 종양의 완전 소멸이 확인됐고, 14명(17.9%)은 크기가 감소된 것.

특히 양성자 치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환자 안전도 이번 연구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연구팀이 치료 후 3개월 뒤 환자들의 간 기능(Child-Pugh)을 평가했을 때 환자의 89.2%가 양호한 상태를 의미하는 A등급을 유지했다.

   
▲ 삼성서울병원의 양성자치료기

기존 방사선 치료가 간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고자 방사선량을 필요한 수준보다 낮게 투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성자 치료가 간암에서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희철 교수는 “도입 초기이긴 하지만 앞서 양성자를 도입했던 사례를 보면 장기적으로도 환자에게 충분히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한 관찰도 꾸준히 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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