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랄회장(좌)한성호대표(우)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가 인도와 중동 등 이슬람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온열암치료기 국산화에 성공한 아디포랩스(대표한성호)는 12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세계할랄연맹(회장 Mohamed Jinna)과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를 인도와 중동, 동남아 등 이슬람국가에 수출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세계할랄연맹(UNWHD) Mohamed Jinna회장은 할랄인디아(Halal India) 회장과 동남아시아 협력연합 할랄심의기구(SAARC Halal Council) 회장, 이슬람연합 상공회의소(CCCI)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면서 이슬람 국가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사이다.

이번 MOU는 올해 아디포랩스가 온열치료기의 중동수출을 위해 이미 할랄인증을 받은 후 세계할랄연맹과 수출협약을 맺은 것이다.

Mohamed Jinna 회장은 국산 고주파 온열암치료기의 할랄인증 신청과 기술에 대해아디포랩스측의 설명을 듣고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상호관계가 급속히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에 대한 할랄인증인 만큼 Mohamed Jinna 회장이 제품의 기술과 성능을 직접 파악하고 할랄 대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국에 입국, 아디포랩스를 방문했다. 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에 대한 원리와 임상논문 그리고 보급현황 등에 대한 설명과 온열암치료기 시연을 직접 관람했다.

Mohamed Jinna 회장은 이어 강남구 신사동 대한온열의학회 치료연구센터 최일봉의원을 방문하여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를 직접 체험했고 협약체결과 할랄인증을 받는 결실을 얻었다.

Mohamed Jina 회장은 온열암치료기기의 확대보급을 위해 인도는 물론 중동, 동남아 이슬람국가를 대상으로 함께 수출 길을 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아디포랩스가 동의, MOU 협약으로 이어졌다.

한편 아디포랩스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인도와 중동, 동남아 지역에 관련 세미나 개최와 시연을 통해 세계할랄연맹과 온열암치료기기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출활로를 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최일봉회장(좌)할랄회장(우)

한편 세계할랄연맹은 이슬람교도들이 소비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생활제품에 대해 율법에서 정하는대로 생산, 가공, 보관, 유통 등을 확인 검사하여 할랄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할랄이란 이슬람율법이 허용한다는 뜻으로 기업이 이슬람국가에 관련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할랄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인증을 받아 이슬람국가에 제품을 수출해 왔다.

이슬람교도는 전 세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약 16억명에 달하고 있다. 아디포랩스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리미션1℃ 뿐만 아니라 비만통증장비인 아디포 7000도 할랄인증을 받아 수출품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