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시의사회와 함께하는 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3,4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입상자 모두 상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 돕기 기부금으로 기탁했고,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풀코스(일반, 마니아) △하프코스(일반, 마니아) △10km(일반, 마니아) △5km, 10km 걷기 종목 등 총 5개의 종목에서 개인 및 단체 등 3,377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많은 서울시민들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힘찬 아침을 보내는 것 같아 뜻깊다”며, “서울시의사회는 100세 시대에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 봉사동아리 AMP로타랙트 회장인 최인영 씨는  “작년 제14회 마라톤대회에도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봉사동아리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오늘 행사 참석도 추진했다. 오늘 행사에는 총 9명의 동아리 회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출발을 알리고 있는 박홍준 서울시의사장>

철인클럽 입터벌 회원 6명도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 입터벌 회원인 정선후 씨는 “소아암 환우 돕기 마라톤 대회를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철인클럽 회원들과 뜻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 건강하면 매년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영등포여고 학생 2명은 “현재 3학년이다. 입시공부도 중요하지만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대회가 있다고 해서 주말임에도 참석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를 하면서 봉사시간도 획득할 수 있고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짧은 시간이라도 봉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함찬일 씨(남)와 조경희 씨(여)가 남녀 풀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하프코스에서는 태국인인 센동 씨(남)와 하금순 씨(여)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풀코스 1위인 함찬일 씨와 조경희 씨는 각각 대회 5연패, 4연패를 달성해 함께한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의사회는 박홍준 회장이 직접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금 3백만원을 전달했고, 대회 우승자 등을 포함한 입상자들도 모두 상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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