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미세먼지 정책토론회’가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간사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한다.

정부는 지난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를 출범했지만, 해결방안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미세먼지 피해로 인한 사후조치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해 직접적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관련 질병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대응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호흡기질환과 미세먼지 간의 연관성을 살피고,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정기석 한림대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우진 강원대병원 교수, 유광하 건국대병원 교수가 발제를 한다.

김우진 교수는 사전 배포한 자료에서 “미세먼지의 단기 노출이 호흡기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호흡기 사망률 증가, 호흡기 감염의 증가, 만성호흡기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기관지 천식의 악화를 가져오는 한편, 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성장기 시절의 폐성장 증가, 출생 체중 증가,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감소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유광하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에 폐기능 항목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패널에는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교수, 조윤미 (사)소비자권익포럼 운영위원장,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공동대표,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담당 전문기자, 오재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 서기관, 김은영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예방과 건강검진담당 팀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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