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 국립암센터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암 정복을 위한 학술교류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 중국 국립암센터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 암 정복을 위한 학술교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 양국 정부가 지난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기간에 ‘한중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존의 한중 보건의료 협력에서 벗어나 폭 넓은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포럼 첫 세션은 ‘암 부담의 현황과 관리 전략의 개발’을 주제로 국립암센터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과 장윤정 암관리사업부장이 우리나라의 암 현황과 암관리사업의 성과 및 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중국 국립암센터의 민 다이(Min Dai) 국제협력부장이 중국의 암 관련 현황과 암 등록, 조기검진, 예방, 완화의료에 대한 성과 및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구현 현황’을 주제로 이재욱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박사와 저우구앙 후이(Zhouguang Hui) 중국 국립암센터 부원장이 각 국의 암 빅데이터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박경화 고려의대 종양내과 교수와 지앤밍 잉(Jianming Ying) 중국 국립암센터 분자병리과장이 정밀의료 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최근 암 분야의 핫이슈인 면역치료에 대한 세션에선 국립암센터 엄현석 혈액암센터장과 이영주 세포치료클리닉 박사가, 중국 측에서는 유 왕(Yu Wang) 인민해방군총의원 종양면역학연구소 부소장과 지에 왕(Jie Wang) 중국 국립암센터 혈종내과장이 양국의 암 면역치료 및 세포치료제 최신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가까워진 한중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은 암 관리뿐 아니라 빅데이터, 정밀의료, 면역치료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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