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라 교수

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제20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경회음부초음파검사’를 소개했다.

이 검사법을 국내 첫 소개한 이사라 교수는 2015년 ‘임상 골반저초음파검사, 기초에서 응용까지’를 공동 번역, 출판하는 등 골반저초음파 분야 전문가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발표했다.

골반장기탈출증과 요실금 등 다양한 골반저질환의 진단에 쓰이는 골반저초음파검사는 배변 조영술, 자기공명촬영(MRI) 등 기존 검사 기법들에 비해 방사선 피폭이 없으며 검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바로 정적, 동적 검사가 가능하고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연수강좌에서 요실금 수술 후 증상이 재발하거나 오히려 절박뇨가 심해져 병원으로 오는 환자들에서 골반저초음파검사로 원인을 밝혀 정확한 수술 전 진단을 통한 성공적인 재수술로 치료한 증례들을 발표했다.

또 골반장기탈출증의 다구획 결손을 골반저초음파검사로 정확히 진단한 사례, 다른 병원에서 원인 모를 성교통을 동반한 골반장기탈출증으로 진단되었다가 골반저초음파검사를 통해 요도게실이 원인임을 밝혀 수술로 치료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교수는 “골반저초음파검사는 기존 검사에 비해 다양한 골반저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한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의 성공률 또한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진단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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