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센터장 윤석준, 가정의학과 교수)는 10일 오후 2시,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제1호 ‘권역호스피스센터 현판식’을 진행한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에 중앙 호스피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하도록 함에 따라, 지난해 말 국립암센터가 중앙 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됐고, 최근 20여년동안 호스피스 활동을 펼쳐온 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됐다.

1995년 의료진 중심의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충남대병원 호스피스팀은 2004년 보건복지부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산재형)에 참여했고, 2005년 발족한 충남대병원 호스피스후원회를 통한 적극적 후원사업과 함께 입원형·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팀을 모두 운영함으로써 마지막 삶을 원하는 곳에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게 지낼 수 있도록 대상자 중심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대전, 충남, 충북, 전남, 전북의 호스피스전문기관의 진료, 연구, 홍보, 교육을 담당하고 지원하며, 호스피스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소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부모를 사별한 아동과 남겨진 배우자를 위한 ‘사별아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