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8-18일 2주간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범정부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행정안전부 주관)은 각 부처 소관 업무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것으로, 올해는 시범훈련 1주, 본훈련 1주로 확대했다.

올해 중점훈련으로 국민의 생명유지에 밀접한 혈액수급의 위기 상황을 설정했으며, 화재와 지진도 대응훈련을 한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예정되지 않은 불시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불시 재난대응 훈련을 시범 실시한다.

먼저 훈련 9일에는 복지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고 불시에 화재 상황을 설정해 전 직원이 대피하는 훈련으로, 복지부 자체 자위소방대원이 화재 초기진압 및 응급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15-17일 중에는 복지부 및 소속·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해 재난 관련 부서 직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16일에는 국민 스스로 지진에 대처하는 역량 향상을 위한 국민 참여형 지진 대피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17일엔 혈액수급 위기대응 훈련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환자발생, 혈액수요 급증 상황을 설정해 헌혈자 홍보 및 유치, 긴급 채혈반 운영, 혈액 긴급 운송 등을 점검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직접 훈련에 참여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중앙비상혈액공급대책본부 운영 등 재난 발생시 혈액수급 대응 체계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훈련 기간 중 복지부 소속(24개)·산하기관(22개)에서도 감염병 대응훈련, 지진 및 화재 대피훈련 등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체훈련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최태붕 비상안전기획관은 “최근 경주·포항 지진, 제천·밀양 화재 사고 등 재난에 대비한 실전 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여 위기관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적극 발굴해 향후 대응체계 개선 및 재난대응 매뉴얼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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