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치매센터는 4일 배재대학교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했다. 대학교로는 첫 지정이다.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이애영·충남대병원 위탁운영)는 4일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를 치매극복 선도대학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배제대학교는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고령친화대학의 역할에 앞장서기로 했다.

치매극복 선도대학은 대학에서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과과정에 치매 관련 교육을 개설·운영하는 대학교를 말한다.

대전지역 오프라인 대학 가운데는 배재대학교가 첫 지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치매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및 치매 관련 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배재대학교는 2018년 1학기부터 실버보건학과 전공과목에 치매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해 재학생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의 든든한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사회와 더불어 치매인식개선과 이해 증진 및 예방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치매극복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전광역치매센터는 해당 교과에 치매에 대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최신 정보가 반영될 수 있도록 배재대학교 치매극복 선도대학 실무진과 구체적인 커리큘럼 및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배재대학교 김영호 총장은 “현재 약 72만 명인 치매환자 수가 2024년에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5세 이상 어르신 3명 중 1명이 치매로 고통 받는 상황에서 배재대학이 치매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관련 사업에 앞장서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애영 센터장은 “적극적으로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의 장을 열어 준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센터와 대학이 사업파트너를 이루어 새로운 치매 관리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해 바르게 배우고, 치매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해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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