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암협회는 2일, 암 환우와의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www.kcscancer.org)를 개편해 선보였다.

홈페이지는 편하게 볼 수 있는 미려한 디자인과 함께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첫째, 암협회는 그동안 치료비와 약제비 등 의료비 제공, 또 암 관련 교육, 심리치유 등 무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지만 아직도 암협회의 지원사업을 모르는 소외계층이 많아 이번 홈페이지에 이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회원들이 편리하게 사업내용을 확인하고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둘째, 암환자는 다른 질환에 비해 정보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특히 인터넷이나 입소문으로 떠도는 잘못된 정보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기도 한다.

따라서 암협회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기 위해 홈페이지에 정보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치료기술이나 신약 정보는 물론 잘못 알려진 암정보를 전문가에게 확인해 바로잡는 운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는 또 암을 극복한 암경험자를 위한 힐링 정보도 꾸준히 게재한다. 이미 암협회는 ‘The Cancer’잡지를 통해 200만 명에 육박하는 암경험자를 위한 힐링, 여행, 운동, 음식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원자를 위한 코너를 돋보이게 개편했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후원사와 함께 소통하고, 여러 지원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암협회는 개편 이후에도 올해 안에 각종 암 관련 통계정보, 올바른 암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 공급, SNS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영 회장(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환우들이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확하면서도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또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소통의 광장으로 홈페이지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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