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옥 원장

김봉옥 충남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한국여자의사회 회장)가 대학을 떠나 재활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30일 “5월1일부로 제3대 대구병원 원장에 김 교수를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고용보험서비스, 근로자지원서비스, 산재근로자의 조속한 직업·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개 산재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 개원한 대구병원은 재활치료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 재활전문병원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재활치료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김봉옥 신임 원장은 우리나라에 재활의학전문의가 도입된 1983년 최초의 전문의 시험을 통해 재활의학에 입문했으며, 지난 30년간 재활의학의 역사와 함께해 온 국내 재활의학분야의 산증인이다. 대한재활의학회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국립대병원 첫 여성병원장으로 충남대병원장을 역임(2013-2016년)하는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는 등 병원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

김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재활의학분야에 몸담은 의료인으로서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재활전문병원인 대구병원에서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 및 치료기술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산재근로자의 조기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대구병원은 2012년 개원해 지난 6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재활의학 분야 권위자인 김봉옥 교수의 원장 영입을 계기로 공단병원의 재활치료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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