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 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0일, 39대 회장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3년 동안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의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회원들과 분노하고 웃고 웃었던 시간들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전 11시 용산 임시회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9대 추무진 회장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추무진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제39대 집행부는 많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회원들과 합심하여 의료계 발전과 회원님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면서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추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원격의료 등 의료영리화로 대표되는 서비스기본발전법을 막아 냈고, 젊은 의사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 환경을 위해 회관 신축과 오송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뛰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전공의특별법제정은 젊은 의사들 수련환경의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인 행정처분시효 도입,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등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보험급여수가 3년 연속 3%를 이룩하여 향후 수가 정상화에 발판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도 지난 3년 동안 메르스 사태, 살충제 달걀, 생리대, 미세먼지, 혼밥, 안아키 등의 문제점과 한의사협회장의 골밀도검사 시연 문제점 등 많은 건강관련 이슈에 대해 전문가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지킴이가 되고자 39대 집행부는 부단히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추무진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협의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은 국민으로 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것에 기초한다며, 회원들의 주장과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역할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며,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통해 국민의 마음과 여론의 힘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월 1일 새로 출범하는 제40대 집행부를 중심으로 전 의료계가 화합하고 소통하여 의사회원 모두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추무진 회장은 제38대 11개월, 제39대 3년 등 3년 11개월 동안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의료계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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