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무기록협회(회장 강성홍)는 오는 26~28일 코엑스에서 제 80차 춘계학술대회를 1500여명의 의무기록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무기록사가 오는 12월 20일부터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아젠다를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원년을 준비하며”로 정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요 자산인 보건의료정보의 생성 및 보급을 관리할 책임과 의무를 위한 역량과 전략을 공유한다.

의무기록협회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의 명칭변경과 관련, 양질의 의료정보를 수집, 정제 및 저장, 분석 및 제공을 통해 환자가 안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적정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전문가로서의 확실한 역할 정립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즉, 양질의 의료정보관리를 통해 환자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의료기관에게는 의료서비스의 최적화를 통해 적정비용으로 적정 서비스를,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건강증진 및 체계적인 보건정책의 수립 및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 같은 기조 하에 이번 학술대회는 양질의 의료정보를 수집 및 관리하기 위해 의무기록사의 핵심역량인 질병분류 및 의무기록 관리능력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이를 전문가 자격제도화로 신포괄수가제도 및 의료질평가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OPEN SOURCE기반의 정보처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OPEN SOURCE를 발굴하여 교육함으로서 병원이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하지 않고도 정보처리를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최적화 방법을 이용하여 환자안전, 의료의 질 향상, 의료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학술대회 주제를 선정, 각 전문가들을 통해 집중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홍 회장은 “병원도 수익의 확대보다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적정하게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및 유럽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의료서비스의 최적화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어 “의료서비스의 최적화는 의료에 경영이나 산업공학기법을 접목하는 것으로 의료분야 전문가와 경영공학 및 산업공학 전문가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여야만 가능하다”며 “의무기록협회는 5년 전부터 이러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포스텍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의 경영공학 및 산업공학 전공 교수들과 공동으로 의료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고 이를 회원 교육으로 확산하여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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