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향애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에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이 취임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21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박경아 전 세계여자의사회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9대 회장 취임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여자의사회장직을 내려놓는 김봉옥 회장(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은 “지난 2년간은 속도와 방향은 물론 기울기까지 수시로 변했고 도처에 장애물과 위험이 있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며, 그동안 협조해준 회원과 내외부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했다.

총회에서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전국 여의사 대표자 대회 △여의사회 활성화 위한 워크숍 △의대·의전원여학생, 여전공 후생복지 지원 △의과대학 동창 회원 참가 독려 △세계여자의사회 학회 참여 △해외봉사 △학술 의욕 고취 및 연수 교육 △회원 친목 도모 등을 펼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 6억700만원을 통과시켰다.

이향애 신임회장은 지난 60년간 한국여자의사회를 발전시켜준 선배 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여자의사들이 의료계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조했다.

이어 “전통사업의 내실을 기하면서 시대적 조류에 맞게 회원들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겠다”면서 “29대 집행부는 유능한 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회무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임 진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의료기관 내 성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가칭 ‘여의사인권센터’와 한국여성의사 120년사 편찬사업을 중요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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