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17일 국내 빅데이터 임상연구에 관심 있는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정책 워크샵’을 개최했다.

‘의료기관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현재 개인 의료정보 보호를 위한 별도의 입법이 부재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빅데이터 연구의 방향과 의료기관에서 빅데이터 연구의 적절한 거버넌스 제공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재 빅데이터 임상연구 활용을 위해 정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부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번 워크샵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및 당면과제(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빅데이터센터장) ▲동형암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의료정보 분석(서울대학교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 ▲인공지능 연구자의 관점(서울대학교 윤성로 공과대학 교수) ▲공익적 관점에서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가치(국가암관리사업본부 정승현 (전)암빅데이터센터장) ▲사립병원에서의 정책전문가 의견(서울아산병원 유소영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박사) ▲법률 전문가 의견(배준익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성공적인 의료기관 빅데이터 연구활용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참석자들 간 열띤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연구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정보는 국가적 중요자산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운용하되 공익적인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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