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등 의약품 안전성 정보가 25만2611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3일 “의약품안전성 보고건수는 2013년 18만3260건, 2014년 18만3554건, 2015년 19만8037건, 2016년 22만8939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부작용 보고의 필요성 홍보, 운영실적이 높은 센터에 운영비를 차등 지급하는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 등으로 보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약품 안전성 정보’는 해당 의약품과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이상사례 의심약물로 보고된 것으로 보고내용만으로는 특정 약물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는 정보다.

2017년도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르면 효능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5974건(14.2%)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만4652건(9.8%), 합성마약(의약품) 2만152건(8.0%), 항생제 1만9594건(7.8%), X선조영제 1만8631건(7.4%) 등이다.

증상별로는 오심 4만4097건(17.5%), 가려움증 2만2284건(8.8%), 어지러움 1만9302건(7.6%), 구토 1만8912건(7.5%), 두드러기 1만7542건(6.9%)이다.

보고 주체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8만1273건(71.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6만3850건(25.3%), 병·의원 5226건(2.1%), 기타 1421건(0.6%)이었다.

의약품 안전성 관련 안전조치는 2015년 13건, 2016년 16건, 2017년 11건취했다.

식약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환자 의료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부작용 보고 자료와의 연계‧분석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와 해당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더욱 정확하게 규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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