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신생아중환자실 등급 개선과 약사 조제행위 수가 등이 상정될 전망이다.

또 6월 건정심에선 신생아 감염관리와 전담전문의 수가개선 등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권덕철 차관은 지난 10일 대한신생아학회가 발표한 ‘이대목동병원 사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입장문을 검토한 후, 학회와 논의해 신생아중환자실과 감염관리 관련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실무진에게 내렸다.

앞서 권 차관은 전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생아학회의 입장문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밝힌 바 있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의료기관정책관, 의료자원정책과, 공공의료과, 질병정책과, 보험급여과, 보험평가과 등 참여한 가운데 감염관리 대책 부서 회의를 열고, “상반기 의료감염 관련 종합대책 수립 전에 신생아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의료기관정책과가 전담부서가 되어 신생아중환자실과 신생아 세부전문의 인력, 감염, 수가개선 등을 신생아학회와 논의키로 했다.

보험급여과는 소아과학회와 신생아학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4월 중 건정심에 신생아중환자실 등급 개선과 약사 조제행위 수가 등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복지부의 입장에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즉각 협조를 약속했다.

학회는 “복지부가 학회 입장을 존중해 함께 논의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무엇보다 신생아중환자실 인력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근무 중인 신생아 세부전문의는 130여명으로, 전문의 1명이 14개 병상을, 간호사 1명이 3개 병상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은 전문의 1명이 6개 병상을, 일본은 7개 병상을 담당하는 것과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감염관리료 수가 개선과 신생아중환자실 분주 관련 병원약사 가산도 필요하다.

신생아학회는 “신생아중환자실 관련 건의안을 작성해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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