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제29대 의장선거에 출마한 홍경표(전남의대, 광주 홍경표내과) 전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매우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체 회원들의 민의를 담아낼 수 있도록 대의원회 운영 구조를 개혁하고, 또 정부와는 투쟁과 협상, 투쟁성이 강한 집행부와는 ‘협조와 견제’의 조화를 이루어 의협이 강력한 전문가집단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장에 당선되면 현행 회장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차기 총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홍경표 후보는 11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출마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의 희생만 강요하는 정책과 규제가 양산되는 엄중한 시기에 그 어느 때 보다 경륜을 갖춘 신선한 의장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결집된 ‘힘 있는 의협’을 만드는 중재자로서의 견미지로를 다하기 위해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금 의료계는 의권쟁취 투쟁 이후 침묵했던 회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투쟁이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그 마무리는 협상이라며,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집행부와 ‘협조와 견제’의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공약으로 ▲강한 의협을 표방하는 회장의 회무에 적극 협조 ▲전체 회원과 대의원의 의견 적극 수렴 ▲효율적인 총회 운영 시스템 구축 ▲대의원 모두 운영위원이 되는 효과 구축 ▲의협을 강력한 정책집단으로 재정립 ▲선거제도와 정관 개선 ▲의사의 권위 회복 등 7개안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대표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현행 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의협의 변화를 주도할 ‘의협 구조 개선체’를 만들겠으며, 당면한 의료정책에 실현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상과 의료정책연구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후보는 집행부의 회무에 적극 협조하겠으나 회원이 원하지 않거나 피해를 보는, 민심과 동떨어진 회무를 추진할 경우 방관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홍경표 후보 주요 약력=전남의대 졸, 내과전문의, 광주시의사회장,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추진단장, 의료정책발전협의체 부단장,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의료정책 자문위원(국무총리실), 의료전문심리위원(법원), 5.18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심의위원(국무총리), 광주시장직 인수위원,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이사장, 아시아 나눔연대 위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