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은 최근 ‘2018 제1회 KCRI 심포지엄 및 공모과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원장 이승훈·)은 9일 “최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2018 제1회 KCRI 심포지엄 및 공모과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텐트 혈전제거술의 새로운 역할과 정착을 토론하는 ‘Stentriever Tsunami’ 심포지엄과 뇌졸중의학연구원에서 공모한 연구과제의 심사평가를 위한 세미나로 진행됐다.

스텐트 혈전제거술 심포지엄에선 과거 연구와 최근 DAWN 및 DEFUSE 3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이들 연구에 대한 비판과 패널토의가 열렸다.

고대구로병원 김치경 교수와 동국대병원 류위선 교수는 DAWN 연구의 무작위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평을 했고, 분당차병원 김진권 교수는 뇌졸중 진단을 위한 영상검사로 인한 지체가 혈전제거술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와 정근화 교수는 16시간 혹은 24시간으로 연장되는 치료가능 시간이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큰 혜택이지만, 뇌졸중 진료 업무의 가중으로 인한 병원 운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텐트 혈전제거술의 성공과 적용 시간 확대로 인한 관심과 우려를 신속히 반영했다는 점에 대해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뇌졸중의학연구원 공모과제 세미나에서는 자유공모로 제출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개의 연구주제가 발표됐으며, 한뇌연 전문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승훈 원장은 “발병 24시간 이내의 뇌졸중 환자에게 스텐트 혈전제거술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일률적으로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토론과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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