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무식 교수

대전지역민들은 비만은 전국 평균보다 낮으나 고혈압·당뇨병 치료는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예방의학교실 이무식 교수는 대전광역시 시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의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8월16일-10월31일까지 대전광역시민 45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전국공통문항 203개 문항과 지역선택문항이 47개 문항으로 전체 250개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은 20.8%로 전국 평균 21.2%에 비해 0.4%p낮았으며, 대덕구가 23.2%로 가장 높고 유성구가 16.4%로 가장 낮았다.

   
▲ 2017년 현재 흡연율과 남자흡연율

흡연율은 전국평균보다 약간 좋은 수준이나,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이 저조하고, 현재 흡연자의 직장내 간접흡연 노출률이 높았다.

대전광역시 남자 현재 흡연율은 38.2%로 전국평균 39.3%보다 1.1%p낮았으며, 동구가 43.1%로 가장 높고, 유성구 30.7%로 가장 낮았다.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5.9%로 전국평균 18.4%보다 2.5%p낮게 나타났으며, 유성구는 9.8%가 가장 낮고, 동구가 21.5%로 전국 평균보다 3.1%p높았다.

걷기 실천율은 47.1%로 전국 평균 45.4%%보다 1.7%p높았으며, 중구가 40.8%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가 50.3%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갑자기 낮게 나타났다.일상생활 중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는 25.6%, 우울감 경험율은 5.6%로 전국평균 27.6%, 6.3%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이 2.0%p낮았다.

우울감 경험율도 전국평균에 비해 0.7%p 낮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대덕구가 30.1%로 전국 평균에 비해 2.5%p높았다. 서구 26.1%, 유성구 25.5%, 동구 23.8%, 중구 23.7%로 낮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유성구가 4.7%로 가장 낮았고, 중구 4.9%, 서구 5.6%, 대덕구 6.3%, 동구가 7.2%로 가장 높았다.

비만율은 25.6%로 전국평균 27.5%보다 1.9%p낮게 나타났으며, 서구가 22.7%로 낮은 반면, 동구는 3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에 비교하여 비만율은 낮고,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아 좋은 상태이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86.7%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85.1%로 전국평균 88.5%, 87.5%에 비하여 각각 1.6%p , 2.4%p낮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