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16일, 20개의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기관이 참여한 ‘일반병동에서의 임종 돌봄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일반병동에서 임종환자를 진료하고 간호하는 의료진에게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였던 임종 돌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여 말기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과 임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각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참여기관 호스피스 전문팀이 참여해 제작됐다.

‘임종 돌봄 프로토콜’과 ‘환자 및 가족 교육 자료’로 구성됐으며, 전문인력들이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현재 각 기관에 활용 중인 최신 정보와 자료를 담았다.

특히 기존의 임종에 대한 의료적 접근의 한계를 뛰어넘어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임종 돌봄의 개념을 넣었다.

환자와 가족에게 임종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자의 괴로운 임종 증상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임종 돌봄을 각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게 실무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의 남은정 전문간호사는 “일반병동의 간호사들이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할지 막막할 수 있는데, 이 사례집이 편안한 임종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영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은 “일반병동에서의 임종 돌봄 사례의 경험과 지식의 축적이 향후 우리나라 의료에 보편적인 임종 돌봄을 확산하는데 필수적이므로 사례 발굴 및 공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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