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임영진-민응기

 제39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가 사실상 임영진(신경외과) 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과 민응기(산부인과) 강남차병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회장선거는 4월13일 개최되는 제59차 정기총회에서 실시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9일 제39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입후보 및 임원선출위원 등록 안내문을 공고함으로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병협회장 선거는 교차출마 원칙에 따라 대학병원(의과대학의 교육협력병원 포함) 후보가 출마하며 모두 39명의 임원선출위원이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경희의대 출신인 임영진 의료원장은 현재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으로 연세대학교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병원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영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 민응기 강남차병원 원장 역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일산동국대병원 의료원장과 제일병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보건복지부 관련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후보자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병원협회 임원으로 할동함으로서 병원계에서는 차기 병협회장 선거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선거전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38대 회장선거 때보다 선거인단 구성에서 광주·전남병원회가 1명 줄고, 중소병원회가 1명 늘었다. 병원협회는 회비납부액에 비례해 지역·직능별 임원선출위원을 배정하고 있다.

회장 후보등록은 3월 26~30일 오후 4시까지이며 회장후보는 2016년과 2017년도 협회비를 완납해야 하며 입후보자 추천자 또한 회비완납이 필수조건이다. 미납회비가 있는 경우 등록하기 전까지 미납된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한편 병원협회는 노성일·김권배 감사, 박용주 상근부회장 및 김승열 사무총장으로 제39대 선거관리단을 구성해 선거관리 업무를 관장하도록 했다.

임원선출위원 추천단체별 배정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 단체(시도병원회 19명)=서울(3), 부산(2), 대구·경북(2), 인천(1), 광주·전남(1), 대전·세종·충남(2), 경기(2), 강원(1), 충북(1), 전북(1), 울산·경남(2), 제주(1)

◇직능별 단체(20명)=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2),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8), 중소병원회(6), 국립/시·도립병원·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2), 한국의료·재단연합회·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노인요양병원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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