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황지혜,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3월6일 림프부종에 대한 학계와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림프부종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림프부종의 날은 림프부종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6일에 시행하는 국제적 운동으로 우리나라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림프부종에 관하여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림프부종은 림프액 저류로 인해 팔, 다리 또는 얼굴이나 성기 부위 등에 생기는 만성 부종으로 림프액의 이동능력과 여과능력이 감소되어 발생한다.

발생원인은 선천적림프계 장해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현재 대부분 환자들은 암 치료를 위해 림프절을 수술로 제거한 경우나 방사선치료, 또는 감염에 인한 림프계의 손상으로 발생된다. 특히 최근 유방암이나 부인암과 같이 치료결과가 좋은 암들의 경우 환자들 스스로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림프부종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학회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질병 교육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에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대한림프부종학회는 2004년 연구회로부터 시작하여 2010년 림프부종의 예방, 교육,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로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외과, 산부인과, 핵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과 기초연구자, 물리치료사 및 간호사들이 모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일반인들을 위해 학회 홈페이지에 "일반인광장"을 개설하여 림프부종과 관련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http://www.kslymph.or.kr)을 통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다.

황지혜 학회장은 림프부종의 날을 맞아 "림프부종은 만성질환이며 이미 발생한 림프부종이 완전히 호전되지는 못한다는 이유로 의료적 관심도가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지역에 따라 또한 원인 질환에 따라 여전히 무시되어 진단이 늦어지거나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이 많으며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며 ”림프부종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다른 만성 질환들처럼 예방, 진단, 치료, 환자 스스로의 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도 움직임이 생겼다.“고 림프부종 관련 교육,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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