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 채 편법까지 동원하며 예비급여를 도입, 시행하려 하고 있다며, 6일 삭발식을 갖고 ‘문 케어’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임수흠 후보는 이날 오후 3시에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삭발식을 갖고, 회장에 당선되면 ‘문 케어’를 막아낼 대정부 투쟁에 협회의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삭발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년 전 원격의료 저지 투쟁에 이어 이번 ‘문 케어’저지 투쟁에서 두 번째 삭발을 하면서 착잡한 심경이라며, 대한민국의 의료를 위해서 죽을 때 죽더라도 끝까지 싸워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임 후보는 복지부는 기존 건강보험법에 나와 있는 선별급여 규정에 ‘예비적’이라는 용어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별도의 법령 개정절차 없이 고시를 개정, 4월 1일 예비급여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 동안 의료계는 문재인 케어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를 하였으며 일방적인 도입 시도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로부터 돌아온 것은 의료계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계획만을 관철 하겠다는 오만한 태도뿐이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참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흠 후보는 ▲보건복지부는 4월1일 시행 예정인 예비급여 시행 계획을 즉각 백지화 하고 예비급여과 폐지 및 담당자 경질을 즉시 시행할 것 ▲국회는 즉시 보건, 복지, 예산, 법사 등 관련 상임위를 총 가동하여 무늬만 보장성 강화인 예비급여 관련 법안을 폐지할 것 ▲13만 의사들은 예비급여 등 문재인 케어와 관련한 어떠한 정부 정책도 거부하고 국민들에게 오만한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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