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현철 차기 회장, 박창영 회장, 김근태 이사>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회장 박창영)가 세계 1위의 대장암 발생국 오명을 씻기 위해 전국민 대상 대장암예방 캠페인 ‘Let’ Do DREAM project’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회 박창영 회장과 박현철 차기 회장, 박근태 공보/대외협력이사는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의사회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31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부터 대장암 사망자 수가 위암 사망자수를 추월했다며, 국가 대장암검진에서 1차 대장내시경 검사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박창영 회장은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입니다. 따라서 학회가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민 대상 대장암 예방 캠페인은 대장암 발생률이 현저히 떨어질 때 까지 중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대장암 검사에서 현재 1차로 분변잠혈검사를 선별검사로 시행하고 있으나 선별검사는 암이 발생된 이후 증상이 발현되기 전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특정 암의 발생 자체를 줄이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전구병변인 대장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을 76-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며, 용종에서 대장암까지 가는 기간이 보통 5년 정도 소요됨으로, 40대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협의 중인 국가대장암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1차로 시행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대장암 예방캠페인 ‘Let’ Do DREAM project’를 통해 ▲유청년기에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을 것 ▲청장년기에는 술, 담배를 멀리하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할 것 ▲50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추가로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학회는 3일,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박현철 자문위원(인천 속편한내과)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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