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기호 6번)는 병원 내 전공의 의 28.7%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고, 특히 여성 전공의의 경우 48.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의협내에 ‘24시간 헬프콜 제도’를 운영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민 후보는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의 ‘2017년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에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전공의 비율이 28.7%, 특히 여성 전공의 48.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16.3%는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성별에 따른 정도 차이는 있지만 병원내 성추행과 성폭력 정도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전공의 10명 중 7명이 언어폭력을 경험했고,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경우두 20.3%로 조사됨으로써 전공의들의 성적, 언어적,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대한의학회는 최근 전공의 수련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임신한 전공의 경우 추가수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수련 시 결혼이나 임신을 기피하는 현상을 높일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용민 후보는 의료기관내 성폭행과 성추행 사태를 이번 기회에 근절시켜야 한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의협 내에 회원 보호를 위한 ‘24시간 헬프콜 제도’를 운영(전화 신고,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 이용)하여 실시간 회원들의 고충청취 및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의료기관 내 성범죄를 포함하여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실질적인 상담과 법률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가해자가 의사인 경우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중징계를 내리고, 사안에 따라 피해자를 도와 형사고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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